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·경북 지역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법인어린이집 원장들이 손수 만든 마스크 1000개를 대구시에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.

▲ 광주법인연합회원들이 기증할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.      © 정광진 발행인

광주 법인어린이집연합회 측은 24일 월례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에서는 웃돈을 주고도 마스크가 구하기 쉽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자리에서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. 회원들은 25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순면천과 부자재를 구매해 법인연합회 어린이집 원장들이 직접 재단하고 봉제까지 했다.

▲  기증할 마스크를  만든 완성품    © 정광진 발행인

▲  기증할 마스크 발송 포장     © 정광진 발행인

곽연이 광주시 법인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“전국이 다 어렵기는 하지만 특별히, 대구·경북에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고, 주말쯤 1차분 1,000여 장이 완성되면 다음 주 대구시에 보낼 예정이다”며 “이번 마스크를 통해 영호남의 화합이 더 두드러졌으면 하는 바람”이라고 말했다.

정부가 코로나19(우한폐렴, 이하 신종코로나)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중에 있다.